사회복지법인 대한사회복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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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명이 만든 390개의 안전, 아이들의 하루를 지키는 780시간
(신한저축은행 임직원 비대면 봉사활동 '아동의 안전한 일상과 권리를 지키는 DIY 키트 제작)
"편지가 너무 감사했어요. 저도 그런 감동적인 편지를 꼭 쓸게요.“ 한 아이가 선물 속 따뜻한 마음을 확인하고 해준 이야기입니다.
아이가 받은 것은 선물 상자였습니다. 상자를 열자 물건들 사이에 작은 카드 한 장이 끼워져 있었습니다. 카드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편안한 잠부터 당당한 걸음까지, 빛나는 일상을 응원해.“
아이는 그 카드를 읽고 나서, 종이와 연필을 가지러 갔습니다.
카드 한 장은 여름이 시작되기 전부터 준비된 것이었습니다.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7일까지, 신한저축은행 임직원 195명은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을 위한 키트를 만들었습니다. 함께 모이는 자리가 아니라 저마다 흩어진 채 진행된 비대면 봉사였습니다. 그렇게 나뉘어 있던 손길이 모여 780시간이 되었고, 390개의 아동의 안전을 위한 따뜻한 키트가 되었습니다.
만들어진 키트는 네 가지입니다. 그러나 임직원들이 실제로 담은 것은 물건이 아니었습니다.
'새근새근 짱구베개' 98개에는 아기가 밤새 뒤척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냠냠튼튼 턱받이' 97개에는 처음 밥을 먹는 아이의 서툰 손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토닥토닥 응급키트' 97개에는 넘어진 순간 곁에 있어주지 못하는 대신 밴드 한 장이라도 먼저 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미아방지 안전키링' 98개에는 아이가 집으로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4가지의 키트는 7월 8일부터 17일까지 대한사회복지회 운영 아동복지시설과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의 아이와 부모들의 손에 하나씩 닿았습니다.
상자가 열리자 시설의 공기가 달라졌습니다.
키링 같은 건 유치하다며 관심 없다던 아이는 불이 켜지는 키캡을 보더니 먼저 나서서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골라 갔고,
또 다른 친구들은 응급키트 케이스가 마음에 든다며 각자 모아둔 스티커로 자기만의 케이스를 꾸미고는 서로에게 자랑하기 바빴습니다.
며칠 뒤, 시설에서 아이들이 쓴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키캡에 있는 편지에 '너의 앞날을 응원해'라고 적혀 있어서, 앞날을 매일 응원받는 것 같아요."
"더운 여름날 학교나 학원을 오갈 때 땀을 많이 흘리는데, 열냉각시트 덕분에 잠시나마 열을 식힐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넘어져서 다쳤는데, 밴드를 붙여서 다친 곳이 바로 나을 수 있게 되었어요.“
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서도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상자를 열어본 아이가 "우와, 이거 내 거야?"라며 눈을 반짝이는 모습에 곁에 있던 어른도 함께 울컥했다는 이야기가 적혀 있었습니다.
한 어머니는 각박한 세상에 먼저 손을 내밀어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편지 마지막 줄에 남겼습니다
그렇게 390개의 키트는 아이에게 안전한 하루가 되었고, 부모에게는 혼자가 아니라는 확신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일상 곁에 먼저 다가와 주신 신한저축은행 임직원 195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한사회복지회는 아이들이 받은 마음을 다시 건넬 수 있도록 그 곁을 지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