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영아원에서는 시설에서 지내는 5~6세 4명의 아이들이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내년에 영아원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로 갈 친구들이라 더욱 뜻깊은 여행이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아 도착한 제주에 가자마자 바다에 들러 수영복도 입지 않은 채로 바닷물에 들어간 아이들은 말도 타고, 귤도 따고, 돌고래를 보러 배도 타 보았는데요. 자주 먹는 귤을 직접 따서 먹으니 더 맛있다고 하기도 하고 거위에게 먹이는 주지만, 커서 그런지 겁을 먹기도 한 아이들은 이 많은 것 중에 비행기와 바다가 제일 좋았다고 귀여운 소감을 남겼답니다.
출발하기 전 큰 기대를 안고 다녀온 제주 여행이었는데요. 아이들은 이번에 같이 가지 못한 동생에게는 너도 내년에 갈 수 있다고 말해주고 “비행기도 타고, 바다에 다녀왔다!!!“고 말하며 여행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백운과 영아원 일반 후원자분들께서 도와주셨습니다. 도움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