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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조금 느리게 피어나는 꽃, 성훈이
2020.09.25


▲ 환하게 웃는 성훈이의 정신연령은 아직 3살에 멈춰있습니다.


남들보다 조금 느리게 는 한 아이가 있습니다.


한 송이의 꽃을 피우기 위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9, 성훈이.

단어로만 대답하는 성훈이의 정신연령은, 겨우 세 살 수준입니다.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성훈이는 세 살 무렵부터 언어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과 점심에는 뇌 기능 향상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대학병원에서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발달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 언어치료를 받고 있는 성훈이

성훈이가 다니는 언어치료 상담 센터장님에 의하면 처음 만난 성훈이는 표정도 전혀 없고, 주의 집중도 안 됐으며, 반응도 상당히 늦었는데 지속적인 치료를 하다 보니 지금은 좋아하는 게 있으면 웃고, 싫어하면 화도 내고, 거부할 줄도 알고 좀 아이다운 모습으로 점점 변해가는 것 같다고 합니다.

 

조금은 느리더라도 성훈이 스스로의 노력이 이제는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형이 형이고, 제가 더 아기인데 제가 형이고, 형이 아기예요

 

성훈이는 한 살 아래, 동생과 함께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챙길게 많은 형의 옆을 지키는 건 한 살 어린 동생, 찬송이의 몫입니다.

형이 차에 탈 수 있도록 차 문을 열어주는 것은 기본이고, 안전벨트를 매주기도 하며, 무거운 가방을 잘 들지 못하는 형 대신 가방도 들어주는 듬직한 동생입니다!



▲ 위탁가정에서 약을 먹고 있는 성훈이


성훈이와 찬송이는 미혼모에게서 태어나 키울 수 없는 친부모의 사정으로 인해 입양을 기다리다 이곳 위탁가정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피지 않는 꽃은 없다. 다만 늦을 뿐이다.’ 장애 아동에 관한 책에 그런 글귀가 있더라고요 그 글귀를 보고 저도 성훈이를 좀 더 오래 기다려줘야겠구나!’란 생각을 했어요 저보다 더 능력 있고, 좋은 가정으로 갔으면 더 좋았을걸하는 마음도 들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죠

- 위탁모 최경이 -

  

가정위탁은 아동의 원 가족 복귀를 목적으로 일정 기간 위탁가정에서 아동을 보호하고 양육하는 아동복지서비스이고입양은 법적으로 아동을 친자녀로 설정하여 평생 가정에서 함께 사는 것을 말합니다.


피지 않는 꽃은 없다. 다만 늦을 뿐이다.’

 

IQ(지능지수) 53으로써 경도의 지적장애 중에서도 가장 낮은 편에 속해 특수교육과 특수치료가 필요한 상황인 성훈이.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발달지연 아이들의 경우 아이들이 어느 정도 IQ (지능지수)가 될 때까지는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15세까지는 적어도 정상 아동과의 격차가 벌어지지 않고 좁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치료의 근간이라고 합니다.


▲ 성훈이가 미소를 잃지 않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힘든 시간을 잘 견뎌낸 성훈이. 지금처럼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며,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조금 더 긍정적인 미래를 만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


※ 모금된 후원금은 성훈이의 의료지원비 및 양육지원비로 우선 사용되며 성훈이처럼 부모님의 품을 떠나 시설, 위탁가정에서 지내고 있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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